한신 타이거즈, VIP 오승환 한류스타급 환대
한국서 조인식한 뒤 일본 건너가 공식 입단식
다양한 마케팅 활용, 한류스타급으로 대우 예정
오승환을 영입한 한신 타이거즈가 다음달 초 성대한 입단식을 준비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최근 한신과 입단계약을 체결한 오승환이 다음달 초 한국에서 조인식을 마친 뒤 일본으로 넘어가 VIP급의 성대한 환대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지난 22일 오승환과 2년간 총액 9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의 2년간 7억엔을 뛰어넘는 역대 한국인 최고액이기도 하다.
특급 대우를 약속한 만큼 환영식 역시 거창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일단 한신은 다음달 초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와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승환은 일본으로 건너가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을 방문하고 일본 미디어 앞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게 된다. 또한 한신은 오승환과 와다 유타카 감독과의 식사 자리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한신은 아예 오승환을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가장 유력 시 되는 상품은 '오승환 김치덮밥'이다. 이는 지바 롯데가 김태균을 앞세워 ‘김태균 버거’를 판매했던 것과 동일한 것으로 한국인 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중계권료로 인한 수입도 만만치 않을 예정. 이에 대해 ‘스포츠호치’는 "지난 2011년 박찬호와 이승엽을 영입한 오릭스가 경기 중계권료로 한국 방송사와 연간 1억 엔(추정)의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의 중계권은 한국과 달리 각 구단이 홈경기에 한해 방송사들과 단독 계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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