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자신의 범죄행위 인지 및 자각
영화 속 잔인한 살인마를 그릴 때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지 못하고 닥치는 대로 흉악범죄를 벌인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약간 다른 '소시오 패스' 란 무엇일까
'소시오패스'란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가 결합된 합성어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소시오 패스는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에 비해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이코 패스와 구별되는 점이 있다.
또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흉악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이 없고 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정신 분석학회는 소시오패스 기질을 가진 사람을 만 18세 이상이면서 반복적인 범법행위를 일삼고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으며, 자신만의 이익과 쾌락을 추구하는 정실질환의 일종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이런 소시오패스들은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몸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을 반복하면서도 이를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나타났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