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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강압적 몸 수색.." 브라질 억류 회상


입력 2013.11.27 15:47 수정 2013.11.27 15:52        데일리안 연예 = 김민섭 객원기자
이연두(자료사진). ⓒ 데일리안 DB

배우 이연두가 브라질에서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 억류됐던 경험을 회상했다.

이연두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SM 아트홀에서 열린 KBS 1TV 교양 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브라질 억류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연두는 "처음에는 화장실에 있다가 나왔는데 경찰들이 강압적이었다. 몸을 수색할 때는 무섭기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경찰이 빨리 나오라 해서 나왔는데 다들 손을 들고 있었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진술만 하면 된다고 해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찰차에 탔다"며 "차를 타고 4~5시간은 간 것 같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몰라서 다들 어리둥절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서에서 그 약초를 처음 보게 됐다. 우리는 잘 모르는 상태라서 진술이 다르게 나와서 일이 더 꼬였던 것 같다"며 "지금은 잘 해결됐다. 아직 그곳에 있는 PD님과도 2~3일 전에 연락을 했는데 잘 해결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연두는 지난달 24일 '세상을 품다' 촬영차 브라질로 떠났다가 브라질 국립공원에서 불법으로 약초를 채취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5일 동안 여권 등을 빼앗긴 채 억류된 이연두와 '세상을 품다' 제작진은 이후 가까스로 무혐의 판정을 받아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연두는 귀국 후 병원을 오가며 연극 무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결국 이틀간의 공연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한편, 이연두가 출연하는 연극 ‘쩨쩨한 로맨스’는 이선균, 최강희 주연으로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한 동명 영화를 원작을 하고 있다. 이연두를 비롯해 장서원, 김태한, 박은석, 정경진, 노수산나 등이 출연한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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