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결과 해커 침투” 한국은?
마르카 "스페인-크로아티아-에콰도르와 한 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이미 나와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해커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서버에 침투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다"고 대서특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크로아티아-에콰도르와 한 조에 묶인 한국의 조편성은 그야말로 지옥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스페인은 FIFA 랭킹 1위의 세계최강으로 홈팀 브라질마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팀이다. 이어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16위이지만 최근 대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해 천적관계를 형성 중이다. FIFA 랭킹 22위 에콰도르는 남미예선을 4위로 통과했지만 홍명보호보다 한 수 위 전력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 지옥의 조는 개최국 브라질이 속한 A조로 나타났다. A조에는 브라질과 북중미 전통의 강호 멕시코, 그리고 잉글랜드와 프랑스 등이 포진해 있다. 또한 일본은 우루과이-그리스-가나와 함께 B조에 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르카’의 보도가 사실일지, 전세계에 생중계로 방영되는 월드컵 조추첨은 다음달 7일 오전 1시, 브라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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