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 "사실이 아니길..."
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40)가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워커가 이날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커는 자신의 자선단체 '리치 아웃 월드와이드'(Reach Out Worldwide)'의 자선 행사 참석차 친구의 차에 동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워커가 탄 차량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산타클라리타 인근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나무와 충돌했으며, 이후 차량은 불길에 휩싸여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폴 워커 측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폴 워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면서 "충격적이고 슬픈 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폴 워커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전세계 팬들은 "좋은 배우를 잃어서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폴 워커 사망, 믿을 수가 없다"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더이상 못 보게 돼서 슬프라"라며 애도를 표했다.
1973년 미국에서 태어난 폴 워커는 캘리포니아대학교 해양생물학을 전공했다. 1985년 드라마 '천사 조나단'으로 데뷔, 영화 '공포의 실로폰'(1986), '프로그램 투 킬'(1987), '타미와 티렉스'(1994)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후 영화 '미크 더 디들스'(1998)로 주연을 맡은 뒤 '그들만의 계절'(1999), '쉬즈 올 댓'(1999), '스컬스'(2000)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계기는 2001년 개봉된 영화 '분노의 질주'를 통해서다.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영화의 흥행을 견인했다. 12월에 개봉 예정인 독립영화 '시간들'은 워커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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