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송혜교, '두근두근 내 인생' 캐스팅…'환상적 케미'

강동원 송혜교 '두근두근 내 인생' ⓒ CJ엔터테인먼트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 동반 출연한다.

2일 '두근두근 내 인생'(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동원과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의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일곱 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은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밝은 문체와 대담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발간 3개월만에 14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다.

'스캔들-조선남녀 상열지사' '정사'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동원은 서른세 살에 열여섯 살의 아들을 둔 아빠 대수 역을 맡았다. 대수는 다혈질에 철부지 같지만 아들에게는 한없이 착하고 듬직한 아빠다. 송혜교는 열입곱 살에 엄마가 된 미라를 연기한다. 미라는 당찬 성격으로 아들을 보살핀다. 내년 초 크랭크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