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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영구제명’ 마재윤…결국 중국 대회 우승


입력 2013.12.02 14:14 수정 2013.12.02 14:19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2010년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제명 추방

그동안 꾸준한 활동으로 팬들 도마 위 올라

영구제명된 마재윤이 중국대회에 참가해 논란을 빗고 있다.(유투브 영상캡처)

승부조작으로 e스포츠 계에서 영구제명된 마재윤(26)이 중국 대회에 참가해 우승까지 차지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마재윤은 1일 중국 인터넷 매체 SCNTV가 중국 상하이에서 주최한 '2013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아시안 오픈'에 출전해 팀플레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마재윤은 개인전에서 과거 팀 동료였던 진영화(전 CJ엔투스)에 패해 탈락했지만 주최 측의 배려로 인해 중국 선수와 짝을 이뤄 팀플레이 부문에 출전했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며 상금 15만 위안(약 2600만원)을 차지했다.

마재윤의 이번 대회 참가가 논란을 빗고 있는 이유는 그가 과거 승부조작으로 e스포츠 인기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마재윤은 지난 2010년 승부조작을 알선 및 소개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관심을 모았던 승부조작에 직접 가담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영구 제명된 타 프로게이머들이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것과 달리 마재윤은 개인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를 통해 활동을 이어갔고, 이에 대한 논란이 크게 불거진 바 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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