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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예능 샛별 등장…슬리피의 두 얼굴


입력 2013.12.05 15:15 수정 2013.12.05 15:21        김명신 기자
언터처블 슬리피가 예능끼를 발산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_방송캡처

힙합듀오 언터처블의 슬리피가 이런 매력이 있었나.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 후 하루종일 슬리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새로운 발견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예능샛별'이라는 극찬까지 이어지고 있다.

'라디오스타'가 그동안 숨은 예능 초보자 발굴에 기여(?)하고 있는 분위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출연자 중 주인공은 단연 슬리피였다.

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슬리피는 솔직한 입담은 물론 허당끼까지 발산하며 함께 출연한 최민수, 씨스타 효린, B1A4 산들을 제압했다.

누가 보더라도 최민수나 효린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초반 눈치만 보며 주눅든 척 했던 슬리피는 어느 순간부터 반전을 선보였고 1시간을 리드했다.

특히 과거 공개 연애를 했던 가수 박화요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탄 슬리피는 무대에서 뽀뽀를 한 사실과 더불어 헤어진 후의 심경까지 허심탄회 털어놨다.

백업 래퍼로 활동했던 경험과 더불어 유명 가수들의 성대모사까지, 누구나 예능 초보들이 그렇지만 기회를 잡으려는 그 절박함 속 숨겨진 끼와 예능감이 빛을 발했다.

'라디오 스타'는 레이디 제인, 맹승지 등에 이어 슬리피까지 또 한 명의 '예능 루키'를 발굴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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