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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트윗 계정 2700개, 글 2200만건 추가"


입력 2013.12.06 15:32 수정 2013.12.06 15:39        스팟뉴스팀
검찰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발견된 트위터 계정에서 2200만여건의 글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KBS 뉴스 화면캡처

5일 진행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공판에서 검찰이 추가로 파악한 트위터글이 약 220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109만건(약 5%)은 분석 작업을 마쳐 공소장에 포함시켰지만 나머지 글은 인력과 시간의 부족으로 이번 공판 날짜에 맞추어 수사를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것으로 보이는 383개의 트위터 계정(1차계정)을 발견했으며 이어 지난달 초 2270개의 계정(2차계정)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2차계정은 ‘봇’프로그램을 통해 1차계정의 글을 자동으로 재전송하는데 사용됐다. 이 2차계정을 통해 작성된 트위터 글은 총 2200만여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자동전송 프로그램을 활용해 같은 글을 반복해서 리트위트한 것은 특정인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행한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일부 심리전단 직원이 2차계정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선거 개입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1차계정의 트위터글 12만건과 함께 추가로 확인된 2차계정의 109만건을 더해 총 121만건을 기소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추가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 밝혀 검찰이 나머지 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기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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