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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쇼트 점수 ‘62.81’ 2위…김연아 벽 실감


입력 2013.12.07 00:49 수정 2013.12.08 16:24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큰 실수 없이 무난한 연기 펼쳤지만 역부족

김연아, 73.37점 쇼트 시즌 최고점 경신

안도 미키가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지만, 김연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 연합뉴스

재기를 꿈꾸는 ‘일본 피겨의 간판’ 안도 미키(26·일본)가 큰 실수 없이 무난한 연기를 펼쳤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안도 미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65점과 예술점수(PCS) 32.16점을 받아 합계 62.81점을 기록했다.

김연아에 이어 3조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안도 미키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My Way)’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지난 7월 오랜 공백을 딛고 컴백한 안도 미키는 많은 훈련량을 입증이라도 하듯 첫 과제인 트리플 럿츠-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트리플 룹 점프, 더블 악셀,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 등으로 이어지는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역시 김연아와 뚜렷한 기량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의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한 김연아는 첫 연기인 트리플 러츠에 이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함께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깔끔하게 성공시켜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 플라잉 카멜 스핀과 이너바우어 등으로 경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나갔다. 더블 악셀 점프에서 착지 미스를 범했지만 다행히 넘어지진 않아 감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연아는 기술점수 38.37점에 프로그램 구성점수 35점을 받으며 총점 73.37점으로 2위 안도 미키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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