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 서재응 “오승환 표정, 원래 그렇지 않다”
일본 선수회 초청 행사 참석 차 오승환 언급
"공에 힘 있어 성공 가능성 충분, 자신감 갖춰야"
KIA 타이거즈의 서재응이 최근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오승환(31)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의 9일자 보도를 통해 서재응이 오승환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서재응은 일본 선수회가 주최한 '베이스볼 크리스마스 2013 in 이와테'에 한국 프로야구 선수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특히 일본 취재진들은 오승환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서재응은 “표정이 없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원래 그런 얼굴은 아니다. 말을 걸면 잘 응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오승환이 한신과 계약한 날도 만났고 일본에 오기 전날도 만났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신인의 기분으로 열심히 하라고 했다"며 "팀에 녹아드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재응은 "오승환은 공에 힘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선수다. 자신감을 갖고 던진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닛폰’은 서재응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고 오승환과는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함께 뛴 친한 선, 후배 사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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