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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 도발 배제 못해, 서해5도 안보 강화"


입력 2013.12.16 11:55 수정 2013.12.16 12:06        김지영 기자

수석비서관회의서 "예측 불가능성 감안해 범국가차원 대비"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앞 뒷모습)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 정세와 철도파업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장성택 처형을 비롯한 최근 북한 정세와 관련해 “현 상황의 엄중함과 예측 불가능성을 감안할 때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민관군이 함께 항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향후 북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하다. 무모한 도발과 같은 돌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 내부 분열을 꾀하고 혼란을 야기할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이런 대비상황일수록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북한의 지령을 받는 남한 내 종북세력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회의에서도 “지금 국내외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상황에 대비하길 바라고, 군과 경찰은 다양한 유형의 도발 등에 대비해 특히 서해5도를 비롯한 북한과 인접한 지역의 감시 등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치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당분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여러 상황에 대비해 추후에 소홀함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의 불투명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도 뜻을 하나로 모아주고, 특히 정치권에서도 국민의 안위와 안보에 대한 관심과 통합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을 소집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새 정부 출범 네 번째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장성택 처형 이후 급변하는 북한정세와 한반도 안보상황, 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과 이에 대한 우리 측의 대비태세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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