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클럽 월드컵까지 제패 ‘5관왕’
클럽월드컵 결승서 라자 카사블랑카 꺾고 우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 클럽월드컵서만 3번 정상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세계를 정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펼쳐진 '2013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라자 카사블랑카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 DFB포칼컵, 유럽 슈퍼컵에 이어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5개 대회를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들을 풀가동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경기는 순조롭게 풀렸다. 전반 7분만에 터진 단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전반 22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추가골까지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프랭크 리베리가 차지했고, 주장 필립 람은 실버볼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에 이어 페어플레이상까지 거머쥐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던 2009년, 2011년에 이어 클럽 월드컵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14승 2무로 2위 레버쿠젠에 승점 7점 앞선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를 손쉽게 통과해 16강에 안착한 바 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가 광저우 헝다(중국)를 3-2로 제압하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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