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물고기 습격 70명 부상, 아이들 손·발가락 짤려

지난 25일(현지시각)아르헨티나 파라나강에서 식인 물고기 습격으로 7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JTBC 보도 화면캡처

식인 물고기 습격에 7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AP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부 로사리오시 인근 파라나강에서 수영하던 시민 70여 명이 식인 물고기로 불리는 ‘팔로메타’떼에 공격당해 다쳤다고 보도했다.

피라나강은 사람들이 휴가철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이 찾는 장소로써 사고 당시 파라나강의 기온이 치솟아 더 많은 이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20명은 어린이들이고 이 가운데 7명은 식인 물고기 이빨에 손가락과 발가락이 잘려 나가기도 했다.

이번 습격은 지난 2008년 40명이 물고기 떼에 물려 다친 이래 가장 심각한 사건이다.

한편, 이번 공격은 어부가 남긴 생선 잔해 때문에 강변까지 온 ‘팔로메타’떼가 수영하던 사람들과 마주치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