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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폭탄발언 "전 재산 강아지에게" 신성일 반응은?


입력 2013.12.27 17:42 수정 2013.12.27 17:48        부수정 기자
엄앵란 폭탄발언 ⓒ MBN

배우 엄앵란이 전 재산을 강아지에게 주고 싶다고 밝혔다.

엄앵란은 최근 진행된 MBN '동치미-아내는 외톨이다'편 녹화에서 "휴일이면 가족들과의 식사를 기대하지만 일요일이 되면 가족들은 모두 외출하고 결국 집에 나 혼자 남는다"며 "주위를 둘러보면 내 곁엔 강아지뿐이다"라고 말했다.

엄앵란은 "강아지를 붙잡고 '나는 밥 차려줄 사람이 없어 속상하다', '딸들도 날 안챙긴다' 등의 하소연을 털어놓는다"고 전했다.

이어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나를 쳐다보면서 마치 외로움을 달래주는 듯한 눈빛과 행동을 보인다. 나를 가만히 바라봐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강아지를 안고 '역시 너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에 펑펑 운 적도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박수홍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선생님의 개가 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누리꾼들은 "신성일 반응이 궁금하다" "뭔가 외로움이 느껴지는 발언이다" "얼마나 외로웠으면"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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