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갑오년은 ‘푸른 말의 해’로 불리는 만큼, 말띠 스타들은 더욱 왕성하게 달리며 한국 스포츠 열기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 정규시즌이 치러지고 있는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부터 올 봄 개막하는 프로야구, 그리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4 브라질 월드컵,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빅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올 한해 스포츠계를 빛낼 말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올해 말띠스타들 가운데 선두주자는 단연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는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생활의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9월 발등 뼈를 다쳐 우려를 자아냈던 김연아지만, 지난달 초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김연아는 1월 3일부터 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서 한 차례 더 실전감각을 쌓은 뒤 대망의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4·일본)가 대항마로 꼽히지만, 김연아가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소치 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말띠 스타로는 김연아보다 12살 많은 이규혁(36·서울시청)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백전노장인 이규혁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로 선발돼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6회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최근 한창 코트를 달구고 있는 프로농구에서는 노장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승현(36·서울 삼성)과 이승준(36·원주 동부)는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역할까지 병행하고 있다. 여자 프로농구의 김단비(24·신한은행)와 황민경(24·한국도로공사)도 올해를 손꼽아 기다려온 말띠 스타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이재학(NC)을 비롯해 정수빈, 홍상삼(이상 두산),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등 24살 동갑내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 9월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로 선발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려는 노장 정현욱(36·LG)과 정대현(36·롯데 자이언츠)의 활약도 주목해볼 이슈다.
K리그에서는 김승규(울산)와 이명주(포항), 이석현(인천) 등이 1990년생으로 올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해외파로는 김영권(광저우)과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만큼, 홍명보호에 합류하기 위한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도 빼놓을 수 없다. 유소연은 2011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2년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하고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4년 말띠 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정상에 우뚝 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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