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방북 로드먼 "반복된 평양 방문에 살해위협"
김정은 생일맞아 친선경기, NBA 총재 "우리와 무관하다"
친선경기(8일)를 위해 평양에 도착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반복된 방북으로 죽이겠다는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6일 로드먼은 평양에 지국이 있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친선경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생일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진 기분이고 동행한 동료가 세상에 북한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며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선경기 수익금은 북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이비드 스턴 NBA 총재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NBA는 로드먼의 방북과 무관하며 미국 국무부 승인 없이는 어떤 참여도, 지원도 없다”며 “스포츠가 많은 경우 문화 장벽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로드먼의 방북은 그런 사례가 아니다”라고 비판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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