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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새누리당 만찬 "통일 기반 쌓는 일 매진"


입력 2014.01.08 10:27 수정 2014.01.08 10:40        조성완 기자

7일 청와대로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등 불러 만찬 회동


“통일”, “대박”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이날 만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개별적으로 인사를 나누고 1대1 기념촬영도 했으며, 이 때문에 만찬은 당초 예정시간인 오후 6시에서 50분가량 늦어진 오후 6시 50분경에 시작됐다고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현역의원 155명 중 130여명과 100여명의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무성, 유승민, 정몽준 의원 등 중진들도 대부분 참석했지만, 이재오 의원은 일정상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앉은 테이블에는 황 대표와 최 원내대표, 서청원, 정몽준, 이인제, 민병주, 이현재 의원 등이 동석했다. 건배사는 친박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이 맡았다. 그가 “통일”이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은 “대박”이라고 외쳤다.

이는 지난 6일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밝힌 것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박’은 ‘대통령 박근혜’를 줄인 말이라고 해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대표적 건배사로 사용되기도 했다.

민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통일과 관련, “통일기반 쌓는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 독일의 분단과 통일 경험을 돌아보면, 우리도 지금 그 시점에 와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역량이 있으나 통일이 가로막고 있다”면서 “통일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안보는 튼튼히 하되, 동시에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작년에 북한 도발 등 어려운 고비가 있었지만 여러분들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면서 “‘모든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바다로 나갈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고비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 “경제패러다임은 지금의 시대에 맞게 변화돼야 한다”며 “그리고 그 시작은 공공부문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규제를 푼다는 것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과도한 규제를 풀어서 민간부문이 열심히 뛰고 노력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 “경제는 뛰라고 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로 발목을 잡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분야는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고, 이러한 분야에 바로 여성과 청년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정부정책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차원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 여러분들과의 만나는 통로도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8일 새누리당 상임고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만찬은 국회의장, 당 대표 등을 지낸 원로들과의 신년 인사를 겸한 자리이며, 상임고문단 회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관용,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강재섭, 최병렬 전 대표, 정재철 김용갑 유흥수 전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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