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매니저, 연예계 퇴출…연매협 채용금지 의결
고(故) 박용하의 전 매니저 이모 씨가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최근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고 고 박용하의 전 매니저 이모 씨에 대해 채용금지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협은 9일 공개된 결정문을 통해 “이씨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며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국내 모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매니저로 버젓이 일을 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한 뒤 채용금지 의결 사실을 밝혔다.
이씨는 박용하 사망 일주일 후 일본 도쿄의 한 은행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도장을 이용해 예금청구서 2장을 위조, 2억 4000여만 원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의 기획사 사무실에서 사진집 40권 등 2600만원어치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기미수, 절도 혐의로 징역 8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하지만 판정 결과에 불복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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