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김연아 올림픽 2연패, 위협할 선수 없다”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선수 선정
IOC도 특집기사 통해 김연아 집중조명
"김연아 독무대가 될 것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세계 주요 언론의 공통된 전망이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김연아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스키 여제’ 린지 본(30)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대체할 후보군으로 김연아를 상세히 소개한 것.
5명의 스타로는 김연아 외에 알파인스키의 미카엘리 시프린, 스피드스케이팅의 헤서 리처드슨, 스노보드의 린지 자코벨리스, 아이스하키의 줄리 추 등이 포함됐다.
AP통신은 김연아에 대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슈퍼스타가 됐다”며 “김연아는 피겨선수 중에선 불과 2명(소니아 헤니·카타리타 비트)만이 달성한 올림픽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연아에 도전할 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누구도 김연아를 위협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올림픽이 사실상 김연아의 독무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78.50점)과 프리스케이팅(150.06점), 총점(228.56점) 모두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에 근접한 선수 또한 김연아뿐이다“고 덧붙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아, 링크의 여왕(Yuna Kim, the queen of the rink)’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집중조명하고 나섰다.
IOC는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이후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김연아가 카타리나 비트가 1988년 세운 올림픽 2연패 기록을 정조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밴쿠버 올림픽 이후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등 대외활동에 집중하던 김연아가 2013년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 우승을 통해 센세이셔널 한 컴백을 했다. 9월 오른발 부상으로 6주간 쉬었지만 정상으로 가기 위한 여정의 일부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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