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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도 부전자전? 김정은 '최악의 독재자' 선정


입력 2014.01.14 21:06 수정 2014.01.14 21:16        스팟뉴스팀

미 어바웃닷컴 "젊은 후계자가 핵무기에 집착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미국의 한 유명 검색사이트가 선정한 지난해 최악의 아시아 독재자에 이름을 올렸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미국의 한 유명 검색사이트가 선정한 지난해 최악의 아시아 독재자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자신의 아버지인 김정일이 해당 사이트에서 최악의 아시아 독재자로 선정된 이후 6년 만에 부자가 나란히 똑같은 불명예를 얻게 된 것이다.

미국 유명 검색사이트인 어바웃닷컴(About.com)은 최근 발표한 ‘2013 아시아 최악의 5대 독재자’에서 김정은을 1순위로 꼽으며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은 젊은 후계자가 아버지가 보였던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깰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부전자전”이라고 김정은을 꼬집었다.

사이트는 또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도 김정은이 주도했다”며 “아버지 김정일의 추모기간에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박격포로 처형하는 등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김정은을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의 뒤를 이어 선정된 최악의 독재자로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전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어바웃닷컴은 “알아사드가 30년간 시리아를 철권통치한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과 달리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특히 알아사드는 그를 반대하는 시민과 야권을 향해 탱크와 로켓포 공격도 서슴지 않는 독재자”라고 지적했다.

아흐마디네자드에 대해서는 2009년 이란에서 '녹색혁명'으로 분출된 민중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한 사실을 지적하며 그가 집권 시절 반체제 인사에 대한 고문과 학대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서 20여년 간 권력을 쥐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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