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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대호와 대결 즐길 것” 교류전 언제?


입력 2014.01.21 06:26 수정 2014.01.21 06: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한국 시절 피안타율 0.320 무척 약한 모습

"동갑내기 친구와 대결 기다려져, 안타 맞지 않겠다"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 ⓒ 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끝판대장’ 오승환(31)이 이대호(31·소프트뱅크)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0일, 현재 괌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이 이대호와 만난다면 반드시 설욕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이대호를 상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통산 피안타율은 0.320(25타수 8안타)에 이르며, 홈런도 3개나 내줘 자존심을 구겼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동갑내기 친구이고, 일본에도 익숙한 좋은 타자니 대전이 재밌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도 일대 이벤트로 기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이대호가 더 강했지만, 2년간 스스로 갈고 닦았다"며 "주자가 있을 때 안타를 내주는 것만은 피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물론 두 선수가 만날 확률은 극히 드물다. 오승환의 한신은 센트럴리그에 속해있고, 이대호 역시 퍼시픽리그에서 뛰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류전 또는 재팬시리즈가 아니라면 만날 일이 없다.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교류전에서 모두 두 차례 만난다. 첫 맞대결은 오는 5월 23일과 24일,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며, 6월 8일과 9일에는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또한 시범경기 때는 3월 4∼5일 야후오크돔에서 격돌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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