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30명 실종 참변, 20명만 겨우 구조
캐나다 실버타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1명이 실종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북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퀘벡주 릴-벨트에 있는 실버타운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새벽 0시 반이 조금 지나 화재신고를 받았다”며 “20명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지만 실종자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현지 지역의원은 “불이 난 건물 잔해 속으로 진입하려면 2~3시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현재 확인된 실종자는 31명이다”라고 말했다.
지네트 카롱 시장 대행은 “불이 난 실버타운에는 약 60명의 노인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나 보행기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알츠 하미머를 앓고 있는 분도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영하 19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 강풍까지 몰아쳐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