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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직접 밝힌 ‘형님 리더십’ 실체


입력 2014.01.29 05:47 수정 2014.01.29 05: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프링캠프 합류하자마자 친근한 인상

한신 내에서 '형님' 각별한 뜻으로 쓰여

'형님 리더십'을 선보일 오승환. ⓒ 연합뉴스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2)이 ‘형님 리더십’으로 팀 문화에 녹아들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매체들은 28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오승환이 직접 젊은 선수들에게 형이라 불러달라고 전했다”며 일제히 타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의 한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자마자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신을 ‘아니키’라 불러달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니키’는 일본어로 ‘형님’이라는 의미다.

특히 한신 내에서 '아니키'라는 말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재일동포 출신이자 한신의 전설로 통하는 ‘홈런 타자’ 가네모토 도모아키(한국명 김지헌)가 ‘아니키’로 통하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 매체들은 오승환이 가네모토의 정신을 계승할 ‘형님’이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오승환의 우람한 상체는 한신 팀 내에서도 큰 화제를 부르고 있다. 한신의 한 트레이너는 "오승환의 상체 근육은 팀에서 제일"이라며 "부드러운 근육질의 오승환 상체는 다른 젊은 선수들의 몸통과 차원이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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