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60년 기다려온 이산가족, 더 이상 가슴 안아프게"


입력 2014.02.06 09:30 수정 2014.02.06 09:37        김지영 기자

민경욱 대변인 브리핑 "이산가족 상봉, 통일시대 여는 기반"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된 데 대해 “늦게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꼭 상봉 행사가 이뤄져서 60년을 기다려온 흩어진 가족들 더 이상 가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가슴 조이며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을 위해 합의된 일정이 잘 이뤄지도록 실무진들이 잘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지난 신년 기자회견서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며 “이번 상봉을 계기로 첫 단추가 잘 풀려서 올해 한반도에 평화와 대화 협력의 물꼬가 트고, 남북관계가 개선돼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기반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