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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오거돈, 옷 색깔 안 정하고 여기저기 기웃”


입력 2014.02.06 10:17 수정 2014.02.06 10:32        이혜진 인턴기자

6일 YTN 라디오서 “간보기, 부산 시민들 싫어해…책무감·예의 없는 행동”

6일 박민식 의원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두고 “선수가 아직도 자기 옷 색깔을 결정하지 않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눈치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근 부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 출마’의 뜻을 밝힌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자 예비 경쟁자인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선수가 아직도 자기 옷 색깔을 결정하지 않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눈치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산 시장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정치인으로서 책무감이 없는 것이고 (이런 행동은) 시민들에 대한 예의나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 전 장관이 무소속 시민연대를 만들겠다더니 안철수 신당과도 대화를 하고 있고 또 모든 정당과도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며 마치 새누리당이 영입해주면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적이 있다”며 “부산시민들이 다른 건 몰라도 간보고 눈치 보는 것 제일 싫어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오 전 장관이 빨리 본인의 입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고 정정당당하게 밝혀주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본인 스스로의 유불리(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책무감이 있다고 한다면 이제는 결심을 해서 시민들에게 공표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당내에서 주요 선거구인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중진 차출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이미 여러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한 판국에 ‘이 사람은 경쟁력이 없다’고 낙인찍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당원당규에 당심과 민심을 모아서 후보를 만들어가는 절차가 규정이 돼 있다”며 “그런데 그것은 온 데 간 데 없이 낙하산으로 특정 후보를 정해놓고 단독 후보를 추대한다고 하면 당내 민주화에도 맞지 않고 인간적 도리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리가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을 선거 연대, 단일화, 선거 공학에 너무 매몰되어 있는 것 아니냐며 늘상 비판하지 않느냐”며 “그러면 그 잣대는 우리 당내 민주화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새누리당 내에서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박 의원을 포함해 권철현 전 주일대사, 서병수 의원까지 거론되면서 당내 경선에서 3자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확실하게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하며 “여러 가지로 판단했으며 또 지금 부산 시민의 새로운 인물,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갈증이 임계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선과정에서 겸손하면서도 치열한 모습을 보여줄 때 시민들이 새누리당에 대해 접었던 마음을 다시 한번 던져주지 않을까 기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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