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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온 국민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 필요"


입력 2014.02.06 16:08 수정 2014.02.06 16:14        김지영 기자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보고 "통일 3차원적 준비 필요"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통일기반구축 분야-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국민의 애국심과 통일 열망이야 말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가장 소중한 동력이 되는 만큼,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국내적·남북관계·국제적 차원 이렇게 3차원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영화도 3D로 가고 있는데, 통일정책도 입체적으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통일시대를 살고, 활동을 많이 펼칠 세대가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도 젊은 세대, 어린이 세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허황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기초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비전을 정확하게 알려 젊은 세대들의 머릿속에 ‘통일이 되면 이렇게 되는구나’, ‘내가 나이 들어서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됐을 때 이런 시대에 살게 되는 구나’ 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 확실하게 꿈을 갖게 되면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되느냐는 것이 자연히 열리게 되고, 젊은 세대들과 더 열정적으로 그런 시대를 열기 위해서 같이 힘을 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탈북민을 ‘도와야 되지 않느냐’는 인식으로 주로 봤는데, 그런 것보다도 탈북민을 우리와 함께 사회를 발전시키고 통일을 이루어갈 일원으로 바라보는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북한 이탈 주민들, 특히 젊은 탈북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고 또 통일의 역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계속 확대해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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