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야 “윤형빈 맞대결보다 한국팬 비난 두려워”
"한국 비하 발언 아니다, 경기에 집중하고파"
현재 체중감량 중 대회 이틀 앞두고 입국 예정
오는 9일 열리는 '로드FC 14'에서 윤형빈과 대결을 펼치는 타카야 츠쿠다(일본)가 국내팬들의 관심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타카야는 최근 로드FC 홍보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온 윤형빈과의 대결에 있어 경기자체는 전혀 걱정되거나 두렵지 않다. 하지만 한국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나에 대한 비난으로 바뀐 게 걱정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타카야는 처음 윤형빈과의 경기를 제의 받았을 때 한국의 유명 개그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흥행을 위해 취미로 운동하는 연예인을 기용,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알았다는 것.
이에 타카야는 “한국의 개그맨에게는 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한국 팬들은 내가 한국인을 비하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은 한국 팬분들이 SNS를 통해 내가 한국을 비하했다는 항의성 메세지를 보내왔는데 딱히 한국을 싫어하거나 비하할 마음으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만약 윤형빈이 미국 개그맨 이었다면 나는 미국 개그맨에게 질수 없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 졌고 이제 경기가 코앞이다. 우선은 경기만 생각하겠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러 윤형빈이 이기든 내가 이기든 멋진 시합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타카야 츠쿠다는 대회 이틀을 앞두고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현재 모든 훈련일정을 마치고 최종 감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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