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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의 운명 '오늘 중 결론' 정부와 여당 작심했나?


입력 2014.02.06 17:34 수정 2014.02.06 18:09        이슬기 기자

6일 대정부 질문서 김도읍 의원 질의에 정홍원 "해임건의 결론 낸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6일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오늘 중으로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이 “윤진숙 장관이 이 정부에서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아까도 깊은 사과를 드렸지만, 앞서 적절치 못한 말을 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통령이 이미 경고를 하셨는데도 이번에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전보다 격앙된 어조로 “유감만으로는 안된다. 당장 해임건의안을 대통령께 건의하라”고 촉구하자 정 총리는 “사실 오늘 나도 해임건의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으로 윤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다시 한 번 ‘오늘 중 결론’ 여부를 묻자 정 총리는 “그렇다”며 짧지만 단호한 어조로 대답했다.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심재철 최고위원은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조차 웃는 장관에 대해 국민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겠느냐. (장관으로서 윤 장관이) 제자리에 적합한지 모르겠다”며 윤 장관의 ‘자질 논란’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앞서 윤 장관은 전날 당정협의에서 여수 기름유출 사고를 두고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말하면서 여론과 야당의원은 물론 여당으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또한 그보다 앞선 2일에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 방문해 피해 주민들 앞에서 얼굴을 찡그린 채 입과 코를 막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게 장관으로서 취할 태도인가’라는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윤 장관은 그 다음날인 3일 jtbc 뉴스에 출연해 "자신의 언행이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인기 덕분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해 또다시 언론을 장식하는 등, 장관 취임 직후부터 자질부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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