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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내친김에 1000m까지? ‘금메달 가능성은’


입력 2014.02.12 09:39 수정 2014.02.12 09:50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500m에서 독보적 역주로 무난한 금메달

1000m는 세계 5위권, 메달권 진입이 목표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에도 도전하는 이상화. ⓒ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를 일구며 세계 최강자 자리에 우뚝 섰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따냈던 이상화는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하며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상화는 1000m 부문에도 출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000m에는 세계적 강자들이 득시글거리고 있어 현실적으로 금메달 획득은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5위권인 이상화의 현실적인 목표는 메달권 진입. 따라서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올인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물론 상황은 달라졌다. 500m에서 일단 금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즐긴다는 입장으로 마음 편히 레이스를 펼치면 된다.

이상화는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에서 23위에 그친 바 있다. 그래도 이상화는 여전히 메달을 딸 수 있는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000m에서는 1차 대회 4위, 4차 대회 6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됐고,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틴 네스빗(29·캐나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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