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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치]모태범 1000m 출격 ‘지존 데이비스 넘어라’


입력 2014.02.12 11:05 수정 2014.02.12 11: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여자 컬링 스웨덴전도 관심사..루지 대표팀 선전 기대

모태범이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5)의 금메달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를 시작한 한국 대표선수단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6일차인 12일에도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12일 컬링과 스피드스케이팅, 루지 경기에 나선다.

스타트는 여자 컬링이 끊는다. 김은지, 김지선, 신미성, 이슬비, 엄민지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지난 9일 한일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절정에 달해 있다. 때문에 이날 오후 7시 아이스 큐브 컬링센터에서 스웨덴과 예선 3번째 경기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한국과 스웨덴은 현재 나란히 1승 1패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어 이날 경기는 상위권 도약이냐 하위권 추락이냐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웨덴은 2006년과 2010년 올림픽 2연패를 이룬 강호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컬링이 끝난 뒤에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이 남자 1000m에 나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모태범은 11시 애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1000m에서 500m의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모태범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지존’ 샤니 데이비스(미국)을 넘어야 한다. 모태범은 장기인 순발력과 스피드에서, 데이비스는 지구력과 막판 스퍼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희망적인 것은 데이비스가 500m에서 24위(70초98)에 머물며 부진했다는 점이다.

모태범 외에도 ‘맏형’ 이규혁이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를 펼치며, 신예 김태윤의 선전도 기대를 모은다.

대회 6일차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은 루지다. 루지대표팀 박진영과 조정명은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루지 더블런 경기를 갖는다. 메달권 기량은 아니지만, 4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팬들은 기원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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