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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제자 하뉴, 피겨 남자 쇼트 ‘역대 최고점’


입력 2014.02.14 11:09 수정 2014.02.14 11: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사상 첫 100점대 돌파 ‘금메달 유력’

오서, 밴쿠버 이어 소치서 영광 재현?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하뉴 유르주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 데일리안 DB

일본 남자 피겨의 샛별 하뉴 유르주(20)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가톤급 돌풍을 일으켰다.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옛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하뉴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사상 첫 100점대를 돌파했다.

하뉴는 이날 기술점수(TES) 54.84점에 예술점수(PCS) 46.61점을 합쳐 101.45점을 얻었다. 신채점방식 도입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지난 7일 남자 피겨 단체전에서도 97.98점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3.47점이나 끌어올렸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패트릭 챈(캐나다)은 97.52점을 받아 대회 2연패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3위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는 86.98점으로 점수 차가 커 사실상 하뉴와 챈의 2파전으로 승부가 좁혀졌다.

하뉴는 첫 과제인 쿼트러플 토루프(공중 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기본점 10.30점에 가산점(GEO)을 2.86점을 모두 챙겼다. 게다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잇달아 완벽하게 성공하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오서 코치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이어 다시 한 번 올림픽 챔피언을 배출한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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