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미래’ 야누자이, 잉글랜드 귀화 러브콜
잉글랜드 축구협회, 맨유 신성 야누자이에 뜨거운 관심
야뉴자이 벨기에는 일단 거절..아직 국가대표 선택권 남아
잉글랜드 대표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성’ 아드낭 야누자이(19) 귀화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14일(한국시각) 영국 현지언론들은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야누자이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과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야누자이의 대표팀 선발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브뤼셀과 안더레흐트를 거쳐 2011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야누자이는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 현재까지 18경기 뛰면서 3골을 터뜨렸다. 중앙 미드필더지만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으로 맨유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초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맨유 소속인 야누자이는 벨기에 태생이나 친부모와 조부모의 국적의 이유로 알바니아, 세르비아, 코소보 등 여러 대표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벨기에(시드)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야누자이에게 대표팀 선택을 권유했지만 야누자이는 이를 거절했다.
물론 야누자이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2년 6개월가량 잉글랜드에 더 체류해야만 귀화 후 대표팀 선수로 뛸 자격이 주어진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호지슨 감독은 이 점을 내세워 야누자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대 자본을 앞세운 타 구단들 접촉 시도에 맨유 모예스 감독은 "야누자이는 미래에 맨유에서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어떤 제안이 와도 야누자이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맨유는 지난해 10월 야누자이와 2018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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