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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기적의 3승' 4강 좌절에도 '평창 희망'


입력 2014.02.17 17:43 수정 2014.02.18 09:5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미국전 기권 이끌어내며 대승..영국-스위스 승리로 4강행 무산

척박한 환경에서 기적의 3승 이끌며 평창올림픽 기대 높여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컬링 불모지에서 일궈낸 기적의 3승으로 평창올림픽을 향해 희망도 쐈다. ⓒ 연합뉴스

‘동계 우생순’을 꿈꾸던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미국(세계랭킹 7위)에 기권을 받아내며 대승했지만 끝내 4강은 좌절됐다.

김지선(28), 신미성(36),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7일(한국시각) 오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11-2 대승했다.

미국은 7엔드를 마친 뒤 기권을 선언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열린 4강권에 있는 영국이 러시아를 9-6으로, 일본이 중국을 8-5로 누르면서 4강행 불씨는 꺼졌다. 영국이 5승3패로 3위를 점한 가운데 일본, 중국, 스위스가 4승4패로 공동 4위가 됐기 때문이다. 아직 1경기씩 남겨놓고 있지만, 3승5패로 7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4강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티켓은 중국-스위스-일본 가운데 한 팀이 가져가게 됐다. 10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올림픽은 리그전을 치른 후 1~4위가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을 가린다.

미국전을 치르기 전에도 한국의 4강행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캐나다와 스웨덴을 제외한 영국-중국-스위스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다면 경우의 수에 따라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었다.

비록 4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1승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저평가에도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낯선 컬링이라는 종목을 한국에 널리 알렸다. 컬링 불모지에서 일궈낸 기적의 3승으로 평창올림픽을 향해 희망도 쐈다.

한편, 여자 컬링대표팀은 소치올림픽 강력한 금메달 후보 캐나다와 18일 오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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