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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람들' 결합한 발기인 대회, 박선숙은?


입력 2014.02.17 18:31 수정 2014.02.17 22:02        조소영 기자

안철수 '빨강+파랑' 교차한 넥타이 '눈길'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발기인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공동위원장들이 함께 손을 들어올려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17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당명과 창당준비위원회 규약 채택, 중앙운영위원장과 공동위원장 선출 등의 작업을 마무리했다. 새정치연합 측은 이날 발기인 대회에 총 374명의 발기인 중 해외 거주 등으로 불참한 이들을 제외한 305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윤여준 현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기인 대회에서는 지난 16일 채택된 새정치연합이라는 당명이 발기인들로부터 공개적으로 추인 받았다. 또 당원의 자격, 중앙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정리한 창당준비위 규약이 채택됐다. 법적 대표가 되는 중앙운영위원장은 안 의원, 공동위원장단은 안 의원을 포함해 기존 윤여준·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김성식 위원장과 새롭게 임명된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까지 8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공동위원장단에는 새정치연합의 전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 전 대표가 깜짝 발탁됐다. 안 의원은 공동위원장단 추천 과정에서 홍 전 대표를 언급했다. 금태섭 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은 이에 대해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애초) 강 전 장관이 공동위원장단을 맡는다고 말한 바 없다”고 말했다.

발기인 대회 명단은 ‘안철수의 사람들’이 집합했다는 평을 받았다. 공동위원장단은 물론 새정추 소속 송호창 소통위원장, 금 대변인, 강인철·조광희 변호사 등과 진심캠프 공보팀장을 맡았던 김성대 제주도 새정추 조직위원, 진심캠프 정책부대변인이었던 홍석빈 전 LG경제연구원, 과거 인연을 맺었다 잠시 틀어졌던 이용경 전 창조한국당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박선숙 전 진심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과 한형민 전 공보실장, 이윤정 전 공보팀장, 유민영·정연순 전 대변인, 박상혁 전 부대변인 등은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박 전 본부장의 경우, 송호창·김성식 위원장과 함께 진심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만큼 합류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금 대변인은 “(새정추와 박 전 본부장 간) 의논할 게 있다면 의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전 실장을 비롯한 ‘공보라인’은 최근 만남을 갖고 향후 안 의원을 돕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빨간색과 파란색, 흰색이 교차한 넥타이를 맸다. 빨간색은 새누리당, 파란색은 민주당의 당색이다.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28일 국회에서 새정추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을 당시에도 빨간색과 파란색이 교차한 넥타이를 매 눈길을 끈 바 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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