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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신, 나쁜손 논란 해명 “중심 잃어 생긴 신체접촉”


입력 2014.02.22 14:13 수정 2014.02.22 22:17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결승선 통과 직전 박승희 엉덩이 낚아채려다 실패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정당함 강조 ‘황당’

중국의 판커신이 나쁜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연합뉴스

‘나쁜손 논란’에 휩싸인 중국 쇼트트랙 간판 판커신이 국내외에서 불거지고 있는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궁색한 변명만 늘어놨다.

판커신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결승에서 박승희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불과 5m를 앞두고 선두인 박승희의 엉덩이 옷을 낚아채려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행히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지만, 실격을 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이상한 행동이었다.

경기를 중계하던 김동성 해설위원도 “꿀밤을 때려주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판커신은 변명으로 일관했다. 판커신은 중국 국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중심을 잃었다. 코너를 돌 때 몸이 아래로 쏠리는 상황에서 스퍼트를 했는데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신체 접촉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판커신은 “올림픽에서는 무슨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 최후까지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고 자신의 행동을 감싸기에 급급했다.

한편, 박승희는 판커신의 반칙성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1분30초761로 골인, 3000m 계주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함께 뛴 심석희(1분31초027)도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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