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김연아 경기, 아름답고 슬픈 영화 본 것 같아”
가수 서태지(42)가 ‘피겨여왕’ 김연아의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2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글을 올려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 글에서 서태지는 김연아의 경기를 시청했음을 밝히며 “오늘은 우리나라 포함 전 세계가 아주 후끈하구나. 나도 오늘 새벽 여왕님의 무대를 겸허한 마음으로 감상했는데 참 아름답고 슬픈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판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태지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언제나 이렇게 믿고 응원해주는 너희에게 많이 고마워. 이젠 내가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일뿐이겠지? 조금만 기다려봐. 당황하지 않고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르듯 9집을”이라며 신보 발매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서태지는 “요즘은 녹음 준비 작업이 한창이야. 그러니까 지금까지 준비한 프리-프로덕션을 실제 레코딩 스튜디오로 이전하는 작업인데, 다시 말해 이제 영감님은 좀 쉬실 수 있어서 무통 작업만 남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태지는 배우 이은성과 결혼 뒤 두문불출하며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에서는 서태지가 올 상반기 컴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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