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 푸대접 주장 제기
2012년 요구 거절 당해 사비 털어 경기복 구매
박승희 소속팀 화성시청 "파행 운영" 지적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와 동료선수들이 소속팀 화성시청에서 푸대접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화성시청 빙상부 선수 부모들이 선수들이 겪어 온 부당한 대우를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말 빙상부를 창단한 화성시청은 선수들이 2012년 대표선발전에 나설 무렵 경기복(트리코)이 맞지 않아 바꿔달라고 요구했지만 예산이 없다며 거절했다.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승희는 11만4700원짜리 스케이트 장비를 사비를 털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박승희에게 시를 빛낸 공로를 인정해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화성시청의 선수 입단계약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계약을 1년에서 10일 모자라게 체결해 재계약이 안 된 선수들은 퇴직금은 물론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이다.
화성시청 측은 “계약 문제는 당시 상황에 따라 해당 선수들이 1월 1일이 아닌 10일에 채용이 된 것뿐이다. 퇴직금을 안 주려는 의도로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승희는 28일 성남 탄천 종합빙상장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파행 운영 비판 속에 감독 없이 홀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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