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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친박? 친이쪽에서도 출마 권하고 있다"


입력 2014.02.28 09:45 수정 2014.02.28 09:52        스팟뉴스팀

"빨리 귀국해서 생각 밝힐 것" 출마 시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3월 12~14일께 귀국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출마에 대한) 생각은 정리를 다 했다”며 “오는 3월 11일까지 미국 대학에서의 강연 일정이 끝나면, 12~14일 무렵의 이른 시간에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에 대한 생각을 명확히 밝혀 달라’는 질문에는 “외국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다만 (출마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때가 다가오고 있으니까...”라면서 “여기(미국) 일도 어느 정도 잘 마무리돼가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한국에) 들어가서 국민께 확실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서울시정에 대한 포부’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이런저런 고민도 했고, 만일 한다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정리해보고 했다”며 “(서울시장 도전이)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의욕도 생기고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과의 당내 경선 경쟁에 대해서는 “각오가 돼 있다”며 “경선을 하게 된다면 어느 경선인들 쉽겠냐”고 말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서울시장직을 여권에서 맡는 것이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 도움이 되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면서 “그런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은 승패를 떠나, 좋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총리는 자신을 둘러싼 ‘청와대와 친박 지원설’에 대해 “친박 쪽에 계신 분 중에서도 저보고 나서라고 한 분이 있고, 친이 쪽에 있었던 분들로부터도 권고가 있었다”며 “친이니 친박이니 구분해서 어떤 세력이 나를 민다 아니다라는 식으로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 발표를 안 했으니까 본격적으로 돕는 분은 아직 없지만, 관심을 갖고 도와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있다”면서 “저와 가깝게 일했던 사람들, 저한테 출마를 권하는 사람 중심으로 (서울에서) 도와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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