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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득남, 그리스전 ‘요람 세리머니’ 선보일까


입력 2014.03.04 16:12 수정 2014.03.04 16:19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그리스와의 A매치 앞두고 득남 호재

1994년 브라질 베베토 '요람 세리머니' 유명

그리스전을 앞두고 득남한 구자철. ⓒ 데일리안 스포츠

그리스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호재가 생겼다. 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25·마인츠)의 득남 소식이 전해진 것.

구자철을 비롯한 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각)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그리스 아테네 파나오니오스 스타디움에서 대표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자체 미니게임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장 오는 버스에 탈 때 구자철이 싱글벙글하면서 남자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받았다"며 "소식을 들은 동료들이 모두 기뻐했고, 구자철은 눈물도 글썽이는 것 같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리스전 골 세리머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축구에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대개 팀 동료가 출산했을 경우 이에 대한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유명한 출산 세리머니는 역시나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 베베토가 선보였던 ‘요람 세리머니’다.

당시 베베토는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 호마리우, 마지뉴와 함께 두 팔로 아이를 안고 흔드는 시늉을 했다. 이는 베베토가 경기 하루 전 태어난 아들을 생각하며 고안한 이 세리머니다.

국내에서도 ‘출산 세리머니’는 몇 차례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이동국이 후배 이천수가 득녀하자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아이를 낳는 듯한 퍼포먼스를 연출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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