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다른’ 아사다, 그래도 사랑받는 이유
'주간 아사히' 분석, 성실 예의로 일본인들에게 인기
연기마다 색다른 매력 풍기는 김연아와 달리 '한결'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그쳤음에도 여전히 일본에서 사랑 받는 이유가 ‘성격’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의 주간지 ‘주간 아사히’는 오는 7일 발간물을 통해 피겨 연기서 나타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차이를 분석했다.
일본의 소설가이자 피겨 전문기자인 타무라 아키코는 “아사다의 연기에는 그녀의 ‘인격’이 그대로 나타난다. 이를 지켜보는 일본인들은 감동을 받게 되며 이것이 아사다가 사랑 받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타무라는 “주니어 시절부터 아사다를 쭉 지켜봤지만 지금까지 그녀가 누구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거나 실례되는 행동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설령 경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취재진들에게 늘 웃는 얼굴로 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격 역시 마찬가지다. 고지식할 만큼 연습벌레다. 심지어 코치가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훈련을 하곤 한다. 이 같은 성실함이 아사다의 최대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연아와의 비교도 잊지 않았다. 타무라는 “김연아의 정평난 연기는 최고다. 하지만 김연아는 아사다와 달리 변신이 뛰어난 선수”라며 “007 프로그램을 연기했을 때 김연아는 실제로 본드걸이 되어있었고, 매번 다른 성격의 연기를 펼치는데 능숙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아사다에 대해서는 “어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더라도 아사다는 아사다다. 심지가 굳고 가련한 아사다만의 매력을 늘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과거 아사다의 어머니인 마사코 교코 씨는 생전에 ‘피겨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을 어떻게 얼음 위에서 표현하느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아사다는 확실히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자신의 삶을 표현해냈다”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지난달 20일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최악의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튿날 프리스케이팅서 트리플악셀을 성공하는 등 깔끔한 연기를 선보인 뒤 눈물을 쏟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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