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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여자 출연자 자살 추정…유서 놓고 추측 제기


입력 2014.03.05 14:20 수정 2014.03.05 15:38        데일리안 연예 = 김민섭 객원기자
평소 ‘짝’을 즐겨보던 시청자들은 “장소가 애정촌이라는 점을 들어 호감 있는 남성 출연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과정에서 자살을 생각하게 됐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사망한 가운데 그가 남긴 것으로 추측되는 유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제주도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새벽 2시 1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당시 여성 출연자는 안면이 창백했고,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여자 화장실에 설치된 샤워기에 목을 맨 상태였다. 당시 남성 출연진 중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서귀포 의료원에서 사망 판정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서는 자살한 여성 출연자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 살고 싶지 않다'는 일기장 형식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유서 내용을 토대로 평소 ‘짝’을 즐겨보던 시청자들은 “장소가 애정촌이라는 점을 들어 호감 있는 남성 출연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과정에서 자살을 생각하게 됐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한편,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짝' 제작 중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제작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SBS는 이번 사고로 인해 이번 촬영분 폐기를 결정했고,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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