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김연아, 열애 인정 후 첫 공식석상 “감사합니다”
비공개 진행된 팬 사인회서 시종일관 밝은 표정
열애 관련 “축하한다”는 말에 “감사합니다” 화답
김연아(24)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과의 열애를 인정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성 디지털플라자 1층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흰색 블라우스에 검정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참석한 팬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주며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은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팬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했던 김연아가 열애와 관련해 여러 참석자들이 건넨 ‘축하한다’는 말에 ‘감사하다’고 화답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였다는 후문.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과 선착순 50명 등 총 100명은 꽃샘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집중된 관심을 감안해 경호업체의 삼엄한 경비도 이어졌다.
주최 측 관계자는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도 아닌데 전날 저녁부터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다”며 “오전 6시30분 100명이 모두 채워졌다”고 놀라워했다.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일부 팬들은 김연아가 행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할 때까지 기다렸고, 김연아가 나타나자 "연아야 사랑해"를 외치기도 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를 직접 만나기 위한 팬들의 관심이 이처럼 뜨거웠던 것은 최근 밝혀진 열애 소식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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