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새정치연합, 비전위원에 막말논란 제윤경도...
신당추진단 산하 새정치비전위원 8인 명단 발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2일 신당추진단 산하의 새정치비전위원 8명의 명단을 공했다.
박광온·금태섭 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백승헌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이래경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선종 은덕문화원 원장, 조우현 숭실대 교수,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정치비전위원의 선정 기준은 김한길·안철수 공동신당추진단장이 요청했으며, 이들의 첫 회의는 13일 오전 10시 수운회관에서 열린다.
공동 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추진단과는 독자적으로 새정치 내용을 채워주실 분들”이라며 “이분들 가운데는 새정치에 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에 서명한 분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적을 가진 분들은 한 명도 없다”며 “(신당추진단)과는 독자적인 기구로 그분들이 (새정치 내용에 대해) 제안하는 형태로,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당적 포함된 인사는 없지만 그동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등 진보진영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던 인사들이 상당수다.
특히, 희망살림 상임이사와 에셋비 교육본부장을 역임한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는 지난 18대 대선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바 있다. 제윤경 대표는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도둑놈’, ‘기생충’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회장은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백승헌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을 역임했다. 또,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한원 교수는 대통령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