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공식전 첫 등판…상대는 ‘반쪽’ 뉴욕 양키스
취업비자 발급 지연으로 예정보다 늦게 팀 합류
양키스, 리베라 기념 위해 주전 대부분 파나마행
비자 발급 문제를 해결한 윤석민(28)이 볼티모어 입단 후 첫 실전무대에 나선다. 상대는 뉴욕 양키스다.
볼티모어 전담 매체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은 13일 "윤석민이 14일 캠프로 복귀해 오는 16일 데뷔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앞서 윤석민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취업비자 취득 인터뷰를 갖느라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곧바로 캠프에 복귀하게 될 윤석민은 벅 쇼월터 감독의 배려에 따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시범경기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일단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얻었지만 현재 윤석민은 다급한 입장이다. 윤석민과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는 잭 브리톤, 버드 노리스, 케빈 가우스먼, 브라이언 매튜스 등 경쟁자들이 시범경기서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양키스전은 윤석민의 진가를 발휘할 좋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양키스의 전력이 완전치 않다는 점도 호재다. 현재 2개 팀으로 나눈 양키스는 지난해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를 기념하기 위해 주전 선수 대부분이 파나마로 향했고, 마이애미와 시범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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