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쿵푸킥’ 에릭 칸토나…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


입력 2014.03.14 09:31 수정 2014.03.14 09:32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과거 경기 도중 관중에게 쿵푸킥 날려 중징계

선수 시절 과격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던 칸토나가 또 주먹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일리안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7번 레전드 에릭 칸토나(48)가 또 다시 폭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각), 런던 리젠츠 파크 로드에서 칸토나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칸토나가 어떤 이유로 폭행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피해자 역시 가벼운 상처에 그쳤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칸토나는 현역 시절 ‘한 성질’하던 선수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맨유 시절이던 지난 1995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다 자신을 조롱하던 팬에게 그대로 달려가 쿵푸킥을 날린 사건이 유명하다.

이로 인해 칸토나는 2주간 감옥에서 지냈으며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9개월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 사건은 선수들에게 혹독하게 대하기로 소문난 알렉스 퍼거슨 감독마저 칸토나 비호에 나설 정도였다.

물론 축구선수로서 칸토나는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 받는다. 칸토나는 1992년 맨유 이적 후 6시즌간 182경기에 출전해 무려 80골-66도움이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태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