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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의 변신은 무죄…가로수길점 새단장


입력 2014.03.14 10:24 수정 2014.03.14 10:24        김평호 기자

정통 유럽 스타일의 디저트와 핸드드립 커피 등 선봬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 ⓒ CJ푸드빌

CJ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이 3달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초입에 문을 연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인테리어, 앰블럼, 소품 등 외형적인 것부터 변화를 줬다. 또, 제품 구성에도 독자적인 색깔을 입혀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이 아닌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Brand Identity)를 강조했다.

아울러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고, 커피전문성도 부각했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을 투썸플레이스의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스토어 아이덴티티(SI, Store Identity)에 변화를 줬다. 검정색 모카포트 모양을 형상화한 엠블럼을 활용해 커피전문점 이미지를 드러냈다. 인테리어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투박한 철판, 오래된 나무 등을 활용해 공간을 구분하고 고객의 동선을 최적화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디자인 요소를 빼곡히 채워 텅 비어있을 때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공간이기 보다는 고객들이 북적이고 커피향이 가득찰 때 가장 매력을 발산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제품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신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답게 선보인 특화된 디저트들이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발레리나인 ‘안나 파블로바’를 위해 만들어 이름이 붙었다는 ‘파블로바’(달걀 흰자에 설탕을 섞어 구운 바삭한 머랭에 풍성한 크림과 과일 등을 곁들인 디저트)부터 향긋한 민트 커스터드 크림에 제철 과일을 듬뿍 얹은 ‘스트로베리 민트 타르트’와 ‘청포도 민트 타르트’가 대표 메뉴다.

프리미엄 디저트와 꼭 어울리는 커피 역시 한층 전문성을 갖췄다. 매장 내 핸드드립바에서는 드립커피에 대한 고객의 이해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원두와 추출도구(클레버, 케맥스, 프렌치프레스 등)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어 고객의 취향에 꼭 맞는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갖췄다. 또, 카페라떼, 카푸치노 메뉴 주문 시에는 라떼아트도 제공한다.

오는 15일까지 이 핸드드립바에서는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를 테이스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문 로스터가 다양한 드립커피의 맛을 설명하고 고객이 원하는 커피맛을 제안하면 커핑 노트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은 새로운 디저트와 커피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테스트해 전국 투썸 매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화되는 고객의 커피 기호를 충족시켜 줄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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