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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통증 투혼’ 추신수, 시범경기 첫 홈런포 폭발


입력 2014.03.14 11:58 수정 2014.03.14 11: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SF전 3회말 라이언 보겔송 상대 좌월 솔로포

정규리그 개막 앞두고 타격감 끌어 올려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원한 홈런포가 마침내 터졌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범경기 1호 홈런.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감각을 조율한 추신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45km짜리 직구를 결대로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최근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 출장이 쉽지 않았기에 이날 홈런이 더욱 값지다.

추신수는 이날 물리치료를 받고 통증을 완화하는 주사를 맞고 출전했다. 대신 팔을 보호하기 위해 지명타자로 나섰다.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선 것은 텍사스 이적 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이날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를 기록하며 ‘출루 머신’다운 면모도 되찾아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380억원)에 계약한 추신수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에도 5회말 현재 1-4로 끌려가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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