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삼진쇼’ 3경기 연속 무실점…평균자책점 2.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3.15 23:46  수정 2014.03.15 23:52

요코하마전 2루타 맞았지만 3명 모두 삼진

완벽한 적응, 일본 열도 정복 기대감↑

오승환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 연합뉴스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화끈한 ‘탈삼진 쇼’를 펼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일본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듯 출발도 산뜻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시라사키 히로유키를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에서도 깔끔한 마무리를 예감케 했다.

후속 타자 긴조 다쓰히코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우연은 한 번으로 족했다. 오승환은 대타 다무라 히토시와 이데 쇼타로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한신과 요코하마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첫 경기에서 1실점을 내준 이후 내리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25로 끌어 내렸다.

지난해 11월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의 계약을 맺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의 일본 정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오승환의 투구에 대해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