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 MLB
윤석민(28·볼티모어)의 두 번째 등판 기회는 비가 앗아갔다.
윤석민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결국 취소됐다.
윤석민에게는 무척이나 아쉬운 우천 취소다.
취업 비자 발급 문제로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야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윤석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전 취소로 기회가 너무 적어졌다. 남은 기회는 한 차례 정도. 윤석민에게만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황도 아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을)다음 등판에서도 1이닝을 던지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이날 등판으로 이닝 수를 늘려갈 계획이었다.
특히, 이날은 5선발 자리를 노리는 투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함돼 기대를 모았다.
이에 지역언론 ‘볼티모어 선’은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한 매터스와 가우스먼은 19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석민에 대해서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경험을 쌓고 미국 야구에 대한 적응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구단 측에서 확정한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
시즌 개막까지 열흘 조금 더 남은 현 시점에 류현진 등 현재 보통의 선발투수들은 5이닝 전후를 소화할 정도로 투구수를 늘렸다. 하지만 윤석민은 비자 문제로 이제 막 실전을 시작했다. 투구수를 끌어올리기에는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이날의 우천 취소가 더 아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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